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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중독, 땀띠, 탈수증은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질병입니다. 이 글에서는 더운 날씨에 취약한 질병 3가지를 중심으로 증상, 원인, 예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식중독, 여름철 음식 관리의 중요성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여름철 질병입니다. 특히 30도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 세균과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하며, 그에 따라 감염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대표적인 원인균으로는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대장균 등이 있으며, 오염된 음식이나 손으로 인해 감염됩니다.

    주요 증상은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이며, 대부분 1~3일 내로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탈수나 급성 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육류, 어패류, 유제품 등은 실온 보관 시 변질이 빠르므로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조리 시 중심 온도가 75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또한, 조리 전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철 야외활동 중 도시락이나 간식을 준비할 경우, 보냉 가방이나 아이스팩을 활용해 음식물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며, 조금이라도 상한 냄새나 맛이 느껴지면 과감히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땀띠, 피부의 과열이 만든 불청객

    땀띠는 땀샘이 막히면서 피부 속에 땀이 갇혀 염증이 생기는 피부질환입니다. 특히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흔하게 발생하며,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땀띠는 일반적으로 붉은 반점이나 작은 물집 형태로 나타나며,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땀띠는 팔꿈치 안쪽, 목, 등, 이마, 겨드랑이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꽉 끼는 옷이나 플라스틱 재질의 의류, 피부를 덮는 두꺼운 이불 등도 원인이 됩니다. 특히 장시간 외출 후 땀을 씻어내지 않거나, 땀이 마르지 않은 채로 잠을 자는 경우 증상이 악화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땀을 흘린 후 바로 씻고, 면소재의 통기성 좋은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파우더나 땀띠 전용 로션 등을 사용해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미 생긴 땀띠는 차가운 물로 샤워하거나,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순한 보습제를 바르며,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증, 보이지 않는 수분 손실의 위험

    탈수증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상태로, 더운 날씨와 활동량 증가가 겹치면서 여름철에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어린이, 노인,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의식저하나 경련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탈수증의 초기 증상은 입이 마르고 어지러움, 두통, 피로감, 구역질 등으로 나타나며, 피부 탄력 저하나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색이 진해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체온이 상승하며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조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1.5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가 권장되며,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이온 음료나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실 때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며, 무더운 시간대(오후 12시~4시)는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노인층의 경우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나 가족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방기기 사용 시에도 실내 습도가 너무 낮아지면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더위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관리’입니다

    여름철은 다양한 질병이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계절입니다. 식중독, 땀띠, 탈수증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그만큼 사전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음식물 위생관리, 피부 청결 유지, 수분 섭취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잘 지킨다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올여름은 작은 실천으로 큰 건강을 지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