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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편도염의 주요 증상
만성 편도염은 급성 편도염과 달리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인후통과 목의 이물감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음식을 삼킬 때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들은 목 안쪽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하얀 이물질인 편도 결석(편도석)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또한 전신 피로, 집중력 저하, 두통, 귀 통증 등의 전신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기가 자주 걸리거나,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것도 만성 편도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만성 편도염은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증상이 악화되기 쉬우며,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길 경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간혹 증상이 미미하여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만성 편도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 기관지염, 부비동염(축농증), 심지어 신장 질환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만성 편도염의 주요 원인
만성 편도염은 반복되는 감염이나 염증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호흡기 감염을 자주 겪는 사람,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가 지속되는 사람에게 잘 발생합니다. 편도는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기관이지만, 반복적인 염증으로 인해 제 기능을 못하고 오히려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환경적 요인도 중요한데, 건조한 공기나 미세먼지, 흡연 등이 편도염의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과 환절기처럼 기온 변화가 클 때 편도에 자극이 가해져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을 자주 하는 사람도 편도가 자극을 받아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부비동염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관련 질환의 동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부 경우에는 유전적인 요인, 편도의 구조적 특성, 위산 역류 등도 만성 편도염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만성 편도염의 치료법
만성 편도염의 치료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큰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항염증제, 진통제 등이 기본적으로 사용되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비타민 복용이나 수면의 질 개선도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청결한 구강 관리입니다. 구강 청결을 유지하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으며, 자극적인 음식과 흡연,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미세먼지 많은 날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반복적인 염증으로 인해 증상이 심하거나, 편도 결석으로 인해 악취와 이물감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인 편도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비교적 안전하며, 수술 후 편도염 재발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수술 결정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이루어져야 하며,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증상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에는 자극적인 음식과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증상 지속 시 전문 진료 필수
만성 편도염은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반복적인 인후통, 편도 결석, 피로감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불편함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세요.